아이폰 12 배터리 자가 교체

배터리 성능 상태가 72%라서 하루도 안 가는 배터리로 인해

 

애플 공식 AS 센터에 배터리를 교체하러 갔다가

테두리에 실금 같은 기스가 났다고

아이폰 12 배터리 교체 거부를 당했다.

실금은 아니고 눈에 띄는 기스로 애플 공식 AS 거부

(오랫동안 애플 제품들을 사용해오고 있지만 이럴 때마다 정 떨어진다..)

 

인터넷에서 호환 배터리를 사서 자가 교체를 하였다.

 

참고한 동영상

 

알지코리아 영상은 아이폰12 미니 영상이라

전통의 ifixit 영상도 참고했다.

 

ifixit 영상에서는 유심 카드 리더기,  햅틱 엔진도 분리하는데

두 개는 분리하지 않아도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

 

y000 드라이버로

나사들이 힘없이 돌아가고 쉽게 잠기기 때문에

힘줘서 나사를 돌릴 필요는 없다.

(자칫 나사 헤드 부분이 마모될 수 있으니 조심)

배터리 교체를 해보니

 

액정 분리하는 것과 기존 방수 테잎 제거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액정은 얇은 헤라, 쇠 헤라, 흡착판, 피크를 사용하여 분리했는데

먼저 얇은 헤라로 아이폰 하단 부분에 꼽아주고 쇠 헤라를 추가로 꼽아준다.

 

처음엔 쇠 헤라가 바로 안들어 가기에

흡착판을 하단 가운데 붙이고 흡착판으로 액정을 들면서 쇠 헤라를 꼽아본다.

 

드라이기로 충분히 가열하는 것도 중요. 

 

처음엔 잘 안되는데 계속 시도하다 보면 결국 쇠 헤라가 꼽히고

그 뒤 피크를 꼽아서 하 좌우를 돌아가며 액정을 들어 올린다. 

아이폰 12 분리한 액정과 본체

방수 테이프는

아주 딱 붙어 있어서 제거가 매우 힘들다.

힘주고 테두리의 테잎을 긁다가 주요 부품을 건드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다 제거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쉬는 날 여유 있게 작업하는 게 좋을 듯.

아이폰 12 방수 테잎 제거 후 새 방수 테잎 붙여

사제 배터리이기 때문에 애플 설정앱에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없다.

아이폰 12 설정 - 배터리에서 알수 없는 부품이라고 나오지만 상단 오른쪽 배터리 표시는 잘 나온다.

 

3uTools라는 프로그램을 윈도우나 맥에 설치하여 배터리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상태 100%에 충전 사이클 0

생산일은 21년이라 조금 오래되었다.

 

아이폰 상단 상태표시 창에 배터리 남은 수치도 잘 나오고

무선 유선 충전도 잘된다.

 

교체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가능하면 공식 AS로 배터리 교체를 받는 게 좋다.